'유동성 위기' 두산중공업, 산은·수은과 1조원 대출 약정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3-26 오후 4:41:12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두산중공업은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26일 공시했다. 
 
두산중공업의 대주주인 ㈜두산은 두산중공업 보통주식을 비롯한 주식, 부동산 등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대출은 수은과 협의 중인 6000억원 규모의 해외공모사채 만기 대출 전환 건과는 별건이다. 두산중공업은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6000억원 외화채권을 대출로 전환해달라고 수은에 요청한 바 있다. 
 
회사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두산으로부터 두산메카텍㈜를 현물출자 받아 자본을 확충하고, 고정비 절감을 위해 최근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자구노력을 이행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두산중공업은 금번 대출을 발판 삼아 당초 계획하고 있었던 재무구조 개선을 보다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산중공업은 빠른 시일 내 재무구조 개선활동을 마무리하고 이번 대출금액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직원들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최종조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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