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 이번주 '일반보험' 영업 개시


자동차보험은 내달 초 목표 막바지 점검…"기존 보험 상식 깨는 상품 개발"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1-13 오전 12:00:00

한화손보, SK텔레콤, 현대차 등이 손잡고 출범한 캐롯손해보험이 이달 중순부터 일반보험 영업을 시작한다. 사진은 한화손보 여의도 전경. 사진/한화손보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캐롯손해보험이 이번주 일반보험 영업을 개시한다. 2013년 10월 설립된 교보라이프플래닛에 이은 두 번째 디지털보험사(온라인전용 보험사)로, 손해보험업계에선 1호다. 정보통신업체 SK텔레콤, 자동차제조업체 현대자동차, 유니콘 스타트업을 키워온 알토스벤처스 등 다양한 주주구성으로 무장한 캐롯손보가 보험업계의 혁신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금주 일반보험 영업을 먼저 시작한다. 내부적으로 이달 13일을 영업 개시 목표 일로 정하고 준비해온 만큼 최종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롯손보는 생활밀착형 일반보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일반보험 라인업에는 △여행자보험 △배달 반송보험 △반려동물 케어보험(펫슈어런스) △항공연착보상보험 △고객 통신 데이터 결합형 보험 등이 있다. 일반보험의 일반적인 어려운 개념을 바꾸는 시도와 보험 가입 후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시도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동차보험은 내달 초 선보인다. 자동차보험 출시를 당초 올해 1분기 내로 정했기 때문에 다소 여유가 있다. 업계 관심이 큰 퍼마일(PER MILE) 자동차보험의 기본적인 상품 구성은 끝나 디테일한 막바지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내달 초 출시가 유력하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가입자가 일정 기간 실제로 운행한 거리 만큼 보험료를 납부하는 상품이다.
 
향후 주주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효과 극대화에 나선다. 캐롯손보의 지분구조는 한화손보 75.1%, SKT 9.9%, 알토스코리아오포튜니티펀드 9.9%, 현대차가 5.1%다. 보험, 통신, 자동차 등 이종 산업간 융합이 가능한 주주구성과 데이터 3법의 통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은 마련했다는 평가다. 
 
예컨대 배달 반송보험의 경우 SKT 자회사인 오픈마켓 11번가의 판매채널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배달 반송보험은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출자한 중국 최초의 온라인전문보험사 종안보험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물건 구매 후 변심에 따른 반송료를 보험사가 대신 지급하는 상품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일반보험의 경우 지난 1년여간 연구를 통해 기존과 같은 보험 가입이나 유지 방식이 아닌 전혀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 기존 보험에 상식을 깨는 상품들을 개발했고 이제부터 하나씩 선보일 것"이라며 "일반보험의 출시가 임박해 있는 것은 맞고 공식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보험업법시행령 제13조에 따라 '온라인전문보험사' 제도가 운영 중이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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