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볼턴 경질 "의견 다른점 많았다"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9-11 오전 8:39:27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해 3월22일 임명된 후 1년 6개월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난 밤 볼턴에게 ‘백악관서 당신의 헌신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알렸다”며 “나는 그의 많은 제안을 강하게 반대했고, 행정부 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에 따라 나는 볼턴에게 사임을 요청했고, 오늘 아침 답을 들었다”면서 “그의 헌신에 감사하며, 다음주에 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강한 정책적 이견이 볼턴 보좌관 경질의 원인임을 시사한다. 반면 볼턴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 밤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임하겠다고 제안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이야기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경질이 아닌, 자발적인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18년 5월2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 배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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