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손 잡은 미쉐린타이어 '광폭 행보'


제네시스·현대차 신차에 타이어 공급…프리미엄 전략 등 공격적 마케팅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6-2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최근 미쉐린타이어가 프리미엄 전략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광폭 행보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제네시스, 현대자동차 신차에 연달아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쉐린타이어는 지난해 말부터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쉐린타이어는 지난해 10월 말 제네시스와 제휴를 맺으면서 ‘G70’에 타이어 공급을 시작했다. 12월에는 제네시스 ‘G90’ 출시를 맞아 타이어 공급은 물론 ‘대미지 프리’ 서비스를 실시했다.
 
제네시스가 미쉐린타이어와 협력에 나서는 이유로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고객 만족을 위해 미쉐린타이어와 ‘미쉐린 가이드 제휴’, G70 윈터 타이어 구매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시행했다”고 답변했다. 
 
미쉐린타이어가 적극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미쉐린타이어
 
올해 5월에는 기아자동차의 ‘2020년형 스팅어’에도 탑재돼 2.0 터보 플래티넘 모델에서 19인치 휠을 선택하거나 3.3 GT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은 미쉐린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나타’에도 타이어 공급사 중 하나로 미쉐린타이어가 선정됐다. 최근 페라리의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SF90 스트라달레’에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타이어가 장착됐다. 
 
업계 관계자는 “미쉐린타이어가 국내 시장 비중이 큰 현대·기아차 계열 신차 등에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타이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쉐린타이어는 앞으로 수입브랜드의 교체 수요에 맞춰 판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차 및 소형차, SUV 등 분야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SUV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달 고성능 SUV 타이어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4 SUV’ 등 신제품 4종을 국내 출시했다. 또한 ‘미쉐린 에너지 XM2 플러스’는 14~16인치 소형 및 중형차를 타깃으로 했다. 
 
미쉐린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한국·금호·넥센타이어 등 빅3가 전체 시장점유율의 9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소형, SUV 분야로 진출 범위를 넓혀 점유율을 차츰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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