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음달 2일 인사평가 불만 관련 추가 간담회 개최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1-02-24 오후 5:48:06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카카오가 최근 문제제기가 된 인사평가 제도와 관련해 직원들과 사내 간담회를 추가로 개최한다. 25일 전 계열사가 모인 가운데 열리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재산 기부 관련 사내 직원 간담회와 별도로 진행되는 자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달 2일 평가제도 등 직원들이 평소 생각하던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오픈톡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지난주 카카오 노조가 최근 불거진 인사평가 제도 문제 등에 대해 직원 100여명과 공개토론한 내용을 토대로 사측에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을 올린 것에 대해 카카오가 이를 수용하면서 나온 조치다. 당초 11일로 예정해 전사에 공지했으나 빠른 소통을 위해 2일로 날짜를 앞당겼다.
 
제주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앞서 지난주 카카오는 사내 인사평가 제도를 두고 논란을 빚었다. 지난 17일 카카오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유서형식의 글을 올리면서 카카오 인사평가 문제를 짚었고, 다음날에도 '카카오의 인사평가는 살인'이라는 글이 게시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인사평가 시스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특히 함께 일한 동료들이 평가하는 ‘다면평가’ 중에서 ‘함께 일하고 싶지 않다’란 항목이 있는데 이 결과를 당사자에게 알리는 일이 폭로되면서 도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줄을 이었다. 카카오 직원 중 한 명은 고용노동부 성남고용노동지청에 해당 항목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며 근로감독청원을 지난 23일 제기하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25일은 카카오 공동체 전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기부 방식에 대해 주로 논의한다”면서 “인사평가는 사실 카카오에서의 이슈로, 카카오 외 다른 회사들은 카카오와 인사평가·보상 체계가 다르다. 다음달 간담회에서 카카오의 평가제도를 두고 카카오 직원 전체가 모여서 세부적인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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